1월 7일까지는 공부만 하려고 했는데...

죽어도 안되겠다...

모처럼 퍼시픽 진도가 잘 나갔던 주말.
오랜만에 여유있게 잡다한 이야기를 풀어보려한다.

#1. 기적의 음료

사진 펌 : 잠깨는 음료 '야' 총력리뷰[삼성제약](http://tot ··· F1804153)
리뷰글이 꽤 재미있다ㅋ특히 맨 아래 Tag에 "이음료좀짱인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ㅈㅎ이가 강추해준 5시간동안 잠이 안온다는 바로 그 음료수.
지금 본과 2학년 블럭 때 필수품이 되어버렸다는 바로 그 음료수.

어제 저녁 6시경 처음 마시고 나서
새벽 3시에 가까스로 잠을 잘 수 있었다.(미친거지)

물론 오늘 오전에 텝스 시험이 있었고 또 placebo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었기에
오늘 다시 한번 자가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탭스 시험이 끝나고 점심먹고 2시경 약물 복용
보통 하루에 5시간 밖에 안자면 오후에 100% 졸렸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매우 궁금했고
결과적으로는 오후에 10분정도 잠깐 졸았던 것 빼고는 오늘 낮잠을 '전혀' 자지 않았다.
(이건 굉장한 물건이다!!)

그러나 아직도 placebo임을 마음 한 구석에서는 강하게 믿고 있는바,
'여명 808' 처럼 생활필수품이 되기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2. 전공선택

모교병원의 전공지원자 경쟁률과 선배 형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전통적으로(?) 강세를 띄었던 안과, 성형외과가 살짝 주춤하였고,
신흥강호로 떠오르던(이미 떠올랐던) 재활, 정신과가 올해 최고의 인기를 달렸다.
여전히 QOL의 강자 피부, 마취, 가정의학과는 그 위치가 굳건한 듯.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인가...


#3. 의료 - 옳고 그름의 판단은 내 몫이 아닌 듯...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흥미있는 글을 읽었다.

"우리 아이, 산부인과에서 낳지 않을 거야"
요지는 이렇다. 부인 분께서 의사를 믿지(?) 못하여 조산원에서 출산을 원했는데,
가서 보니 breech presentation(둔위 : 엉덩이가 아래쪽을 향함)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돌리는(역아 돌리기!) 조산원이 있어서 방문했고,
제 위치를 찾는데 성공했다는 것

[잠시 원문에서 발췌]
"...제왕절개는 어지간히 하고 싶지 않았나 보다. 산부인과에서는 조산원 등을 통해 역아를 돌리지 말라고 했거늘, 이야기를 들어본 바, 예전에 아이를 낳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는 시절에는 꽤 많은 조산사가 역아를 돌리기도 했다고 했다....
....아내가 역아를 돌렸다고 인터넷 까페에다 글을 올리니 그 반응은 실로 뜨거웠다. 많은 산모들이 부러움의 댓글을 날렸고 그 조산원을 찾아가겠다며 난리였다. 그만큼 많은 산모들이 자연분만을 원하지만, 역아가 생각보다 많다는 이야기리라. 우리나라의 제왕절개율이 세계 1위라던데, 병원에서 돈을 벌기 위해 웬만하면 수술로 유도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역아 자체도 가장 많을 수 있겠거니...."


어제 오늘 퍼시픽 산과/부인과 파트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던 입장에서,
참 오묘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 일까.

특히 이 구절
"...산부인과에서는 조산원 등을 통해 역아를 돌리지 말라고 했거늘..."
밑에 리플들에는 몇몇 반론들도 달렸다.
"일신조산원 신생아사망 보도내용입니다.(0)"
"좀더 신중한 기사를 실어야...(1)"


아직 학생으로 지식이 부족하여 이 부분에 있어서
지극히 의학적 사실에 근거한 글을 쓸 수 없음이 아쉽다.
(단지 누군가 반박할 경우에 내가 다시 반박할 지식이나 시간적 여유가 없음에...)

이런 위험한 글들이 작성되는 문제가 어디 산부인과에서만 발생하고 있을까,
크게 보면 의사가 환자들의 불신을 사게 된 일이 어제 오늘도 아니고
국가의 의료정책까지 끌고오면 너무 복잡해질 이야기일테고,,
그래도 어떻게든 의사들이 좀더 부단히 노력해야하는 일이겠지 싶다

단지 바라는 것은 조산원을 찾는 산모분들, 산부인과를 찾는 산모분들 모두
의료 사고 없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시길 바랄뿐이다.
2009/12/06 23:10 2009/12/06 23:10
JU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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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2009/12/0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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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러83 2009/12/07 09:26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저 음료 진짜로 효과 있구나 ㅋㅋㅋ 심장에 무리가 가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2. 올해는 기초로 몇명이나 오려나...
    3. breech는 졸라 위험한 걸로 알고 있는데, 양수 충분하면 진통 들어가면서 돌아오는 경우들도 있다고 하더라.
    4. 어제 봐서 반가웠어 ㅎㅎ
    5. 그누보드용 xmlrpc server 개발중~ 시간 남아돌고 공부하기 싫으면 한 번 봐봐 ㅋ

    • JUNN 2009/12/09 23:18  수정/삭제

      기홍이형 동생분 웅양샘 랩으로 들어간다고 들었는데요ㅎ
      xmlrpc 처음듣는건데요ㅎ 시간날 때 가볼께요~ㅋ

  2. 리히테르 2009/12/08 01:31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음료 정말 탐나는데요 +_+

  3. 오미 2009/12/09 21:27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빠 안녕하세요:)
    저도 시험기간엔 냉장고에 ya를 쌓아두고 수지랑 함께마셔요ㅋㅋ

    • JUNN 2009/12/09 23:22  수정/삭제

      앗 오미다ㅋ
      날짜 띄워가며 마셔~ㅈㅎ이는 이제 4시간이면
      졸리다고 약발 잘 안먹힌다고 하던데ㅋㅋ
      블럭 하나 남았구나ㅋ수지랑 열심히 공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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