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두번째 당직

아마 이 일기들도 학생 실습때처럼 초반에만 열심히 쓸게 뻔합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 하나하나가 다 새롭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아무튼 엊그제 '평화로운 밤'이라고 글을 쓰자마자 미친듯이 일들이 생겼습니다.

Midnight 정규 채혈 후 2am 채혈이 등록되고,

사이에 좀 쉬러 들어오면 1am쯤 응급 order가 나오고,

2am 채혈 하고 들어가면 4am쯤 응급 order가 나오고,

게다가  눈앞에서 환자분이 심실세동이 발생하는 바람에 CPR하고 주치의 선생님이 제세동기를 작동시켜서 바로 pulse가 돌아와 안도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한 환자분은 원인모를 ARF로 오셔서 원인을 찾기 위해 무려 1시간 30분 동안 culture를 16개(채혈 + sputum + swap 등등)를 하기도 하고,

오늘도 이 글을 남기고 난 이후의 새벽이 두려울 따름이네요,

그래도 오늘은 IV도 3개 모두 성공시켰고,
 아직까진 아침에 ABGA를 익히러온 '이대승군의 내공'이 MICU를 보호하고 있는듯 합니다.




중환자실입니다.

중환자이신 분들은 monitoring을 매우 열심히 해야하기 때문에 하루 2시간 간격으로 6~7번 동맥혈 채혈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아파하시는 환자분들도, 찌르는 저와 동료도 매우 괴롭기 그지 없네요.

건강한 것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내 건강은 하루하루 나빠지고 있는 이 슬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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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H Life 2010/03/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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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ㅈㅎ 2010/03/01 23:43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

  2. ㅇㅈㅎ 2010/03/01 23:50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과 어떤지 나중에 말해주라 ㅋㅋㅋㅋ
    인턴 돌고 내과 안 쓰겠다고 하는 거 아니냐 설마...ㅋㅋ
    연초고사에 죽어나고 있다.
    진짜 이건 뭐...괜히 내려갔어. 나도 인턴하고 싶어 흐엉 ㅠㅠㅠㅠㅠ
    포천 가기 전에 한번 봅시다.

    • JUNN 2010/03/03 21:30  수정/삭제

      내과 인턴 돌면 내과 싫어진다는 얘기가 딱 이해되는 그런 장소다ㅋ
      연초고사 힘내고 있어라

      여긴 지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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