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소아
소아병동에서 가장 상대하기 힘든 대상은 아이가 아니라 보호자
대게 꼬맹이들은 일단 흰가운 입은 사람만 보면 경련을 일으키는데
소독하는데도 아프게 하는줄 알고 이래라 저래라 말씀이 많으신 분들이 종종 있으시다.
대게는 웃으며 넘기지만 계속듣고 있다보면 조금은 짜증이 나는 것도 사실.
NICU의 신생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응애 거리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1살 미만까지만 환자로 받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듯
물론 IV 라인 잡는 것만 빼면.
어제 인상깊었던 수술 하나(물론 막바지에 들어가서 다는 못봤지만)
복부가 심하게 distension되어 CT, 초음파 영상등등에서
ovary origin의 germ cell tumor가 의심되는 아이.
그런데 개복후 나온 mass는 다름아니라 fetus(태아:아이) 였던 것
fetus in fetus라고 해야하려나
쌍둥이의 한쪽이 자리를 잘못잡고 다른 아이의 배 안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튼 절제해낸 검체를 자세히 보니 팔, 다리, 탯줄로 의심되는 구조물이 존재했다.
그리고 그 옆에 Case report 영어로 하라는 교수님 말씀에 슬퍼하시는 전공의 선생님 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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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H Life
2010/04/10 16:27




댓글을 달아 주세요
허거... 그럼 저거 우리 과로 오겠네요? 그럼 우리랑 같이 case 쓰겠다아~
원래 case report는 영어로 하는 거랍니다... 쿨럭... (왕재수 모드 -_-)
글쿤요ㅎㅎ근데 병리 결과 fetus in fetus가 아니라 mature teratoma일 가능성이 높다고 report가 나왔네요. vertebra가 없으면 fetus in fetus가 아니라는...?-_-
저 날짜쯤에 저러한 증례가 나온걸 보면.. SNUH 에 계신 분 같은데요..
이 글의 카테고리가 SNUH INTERN 이라는 ^^
저 대신 댓글을 달아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