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에 대한 단상

가끔 페이스북에서 눈팅을 하다보면, 나랑 친구관계인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름으로서 보게되는 굉장히 insight가 높은 글들이 있다. 전용앱을 사용하지 않고 크롬으로 보다보면 스크롤 중에 나도 모르게 그런 사람들과 친구를 맺어 팔로우가 되어 버리는데,

아무튼 보면, 그런 insight가 있는 글들, 그 사람들의 업적이라는 것이 그리 간단하게 나온 것이 아님을 안다. 적어도 1~2년 정도의 내공이라든지, 연구 실적이 쌓여야 이루어지는 그런 부분들.

그런데 정작 팔로우를 하다보면, 원래부터 그랬던 사람들인 것인지, 아니면 늘어나는 팔로워에 취한 것인지, 정작 insight가 있는 글들 보다는 갑자기 정치적 견해랄지, 신변잡기적인 글들이 더 feed에 많이 뜨게 되고, 간단히 구글링을 하면 되거나 정말 궁금하면 지인들한테 직접 물어봐도 될 내용을 ‘폐친님들 중에…’ 등등 으로 질문을 하는 일들을 보게 된다. 그런데 팔로워가 많으니 그걸 ‘좋아요’ 누르는 사람들이 또 많아서 또 feed에 뜨고.

누군가 갑자기 명성이 생긴다는 것은 그 사람의 노력에 대한 결과와 같으나,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새로운 내용, 지식이 아닌, 말그대로 인기관리인 것 같음은 조금 아쉬운 기분이다. 하긴 그런 insight가 그렇게 자주 나올 사람이라면 그 시간에 SNS보다는 자기 본업에 신경쓰고 있었겠지.

그러면 그냥 follow안하면 되자나요~ 그래서 follow를 끊었다.

골프연습이 엉망이었던 오늘, 그냥 갑자기 든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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