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참 빠르게 흐른다

벌써 2월이 넘어갔다.

1월의 꿈같은 시간들은 어느새 과거가 되어버리고, 또 다시 앞을 보고 가고 있다.

#1. 지금 당장 나를 괴롭히는 것은 끝나지 않는 시험들이다. 지금은 살짝 방향을 틀어버린 ‘꿈’이라는 것 때문에 내가 이것을 왜 시작했나 끊임없이 후회하는 가운데서도, 이것이 아니었으면 또 분명 뭔가 다른 것을 하고 있겠지. 확실히 올해는 남은 시간을 정말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전역전에 Step3까지 가능하면 다 끝내보고 싶다. 그러려면 정말 쓸데없는 시간 낭비가 없어야하는데 정말 만만치 않다.

#2. 요근래엔 컴퓨터 때문에도 잠깐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조금 전문성이 결여된 호스팅 업체 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 그 프로젝트가 조금 아쉽게 종료되었고, 덕분에 내 사비도 좀 사용됐고(ㅠ), 아무튼 그 회사로 부터는 다시는 호스팅 서비스를 받지 않으리라..도메인도 다 이전해버렸다.

#3.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언제쯤되야 환자보는 일에 조금 마음이 여유로워질까 싶다. 가끔 페이스북에 중견의사분들도 하소연 하는 것을 보다보면 이것이 단지 시간의 문제는 아니구다 싶지만, 내가 생각했던 100%의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할때, 그 결과를 환자가 받아드리지 못할 때 전달되오는 죄책감 같은 것이 그날 기분을 완전히 망쳐버리게 된다. 이 직업이 나랑 맞지 않는건가 하는 회의감을 한달에 한번 꼴로 느끼게 된다. 지금과 같은 여유있는 상황에서도 이런데,  울타리가 사라지게 되면 그 공포감은 대체 어느정도일까.

#4. 확실히 모든일을 그만두니 그만큼 여유가 많아졌다. 사실 이 여유는 이렇게 시간보내기 위해 만든 여유가 아니었것만, 세상이 우리를 떨어뜨려 놓으려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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