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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avior

…”it is inperative to not undermine the patient’s relationship with the primary physician. A physician should avoid making negative comments about the quality of care rendered by that practitioner unless practices are imminently dangerous or far outside acceptable standards of care.”…

요약하자면, 이전 치료로 인해  임박한 위험이 닥치지 않았거나, 표준 치료로 부터 너무 멀리있지 않는한, 1차 진료의의 의료행위(practice)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하면 안된다. 이는 환자와 1차 진료의의 관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

작년 USMLE 1차 시험공부중에 Behavioral science 파트 문제의 해설 일부.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의대 수업에서 환자-의사 관계는 많이 언급되지만, 정작 정말 중요할 수 있는 의사-의사 관계에 대한 교육은 많이 받지 않는다.

이전에 일반진료 때 보았던 환자가 다른 병원에 가서 “내 처방을 본 다른 의사가 이렇게 약을 쓰면 안된다고 한다. 너무 강한 약들을 썼다” 라고 이야기를 듣고 민원을 제기한 적이 있었다. 편도염에 3세대 세파를 쓴 것이 다였고, 물론 왜 1차 약제인 amoxicillin을 쓰지 않았냐고 한다면 비판받을 수 있지만 이것이 그렇다고 표준치료로 부터 벗어난 방식은 아니었었다.

물론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진정한 1차 진료의사(primary physician)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의도적으로 자신의 옳다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른 의사의 판단을 깎아 내리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의료와 SNS에 대한 기억

과거의 블로그글을 뒤적여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http://www.junn.net/wp/archives/date/2013/01)

과연 요즘에는 어떻게 되고 있을까?

 

내가 본과3~4학년일때, 거의 2008~2009년으로 돌아가는구나.

 

그 때 몇몇 친구들과 말그대로 우연히 엮여서 네트워크가 구성된 적이 있었다.

일종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같은.

참 놀라운 것이 이 멤버들 중 일부는  스타트업을 일궈내서 최근 몇십억을 투자받은 굴지의 벤처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점이고,

일부는 또 기업앱(app)제작의 선두주자가 되었고, 또 일부는 사물네트워크 관련 산업을 개척하고 있고.

아무튼 요새는 다들 바뻐서 얼굴보기도 쉽지 않지만 그 때 2009~2010년도 쯤에 막 스마트폰이 붐이 일 때

의료와 SNS서비스를 접목시키려는 idea에 대해 이야기 하던 적이 있었다.

 

그 때 한참 뜨던 미국 서비스가 patientslikeme.com라는 일종의 환우회 같은 사이트인데 영향력이 나름 막강해진다고

뉴스에 나오던 시점이었으니까. 그리고 관련된 서비스가 막 미국에서 태생하던 단계였고.

 

당시에 나는 이런 서비스에 부정적이라는 생각을 이야기했었다.

일단 우리나라 의료환경은 환자들이 3차병원을 너무 찾아오기 쉽고, 급성질환은 급한대로 응급실을 가기 편하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필요가 없으며, 결국 이러한 서비스는 비보험 의료가 주를 이루는 피부, 미용, 치과가 주를 이루게 될 것 같다

라는 생각이었다. 당연히 수익모델은 없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아무튼 이러한 이야기가 있었고 그 후에 뉴스에서 이런 서비스들에 대한 런칭이 대서특필되면서

(CEO가 치과의사라는 부분도 부각되면서)

우리가 먼저 시작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한참 뒤에 한가지 맞고 한가지 틀린 점이 있다면,

틀린점은 틈틈히 언급되는 수익모델이 되었다는 점이었고,

맞은점은 역시나 안과(라식), 치과(교정), 성형, 피부미용이 주를 이루는 의료 광고 덩어리가 되어있더라는 점이다.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가격 경쟁이 생기고 환자 ‘서비스 수요자’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느낌은 왜일까.

아마 IT산업에서 바라보는 의료’산업’과, ‘의료’산업에서 바라보는 IT 산업에 대한 괴리와 같은 것일지도.

아직 서비스업 이상의 진짜 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오늘 응급실에 온 환자분의 보호자분이 VN로 인해 발생한 지속되는 구토에, 어떻게 응급실에 침대는 고사하고

누워있을 긴 의자조차 부족하냐고 눈물을 흘리시던 모습에,

그리고 오늘 내가 본 다른 응급실 환자들은 꼭 응급실로 왔어야 했을까,  거주지 가까이에 있는 이비인후과 병원은

왜 이 환자들이 신뢰하지 않는 것일까를 되돌이켜보다가 잠깐,

구글 검색을 해보는데 두 서비스 모두 2013년 이후에는 소식이 뜸한듯 하여,

 

여러 생각이 교차하여 잠시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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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그 시절에 내가 이 친구들한테,

쿠팡, 티몬들을 보며 ‘대체 이게 예전에 공동구매랑 뭐가 달라! 아마 제대로 된 사업이 되지 않을꺼야’ 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

지금 그 사업들이 엄청난 규모로 커진 것을 보면,

나는 아마 벤처 사업가 기질은 전혀 없다고 봐야겠지.

 

지금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적절한 직업을 잘 선택한것 같아 다행이다.

이것 저것

시간이 붕떠서 잔인한 새벽 1시 lab.을 기다리며 이건 뭐 잠도 안오고 당직실에 누워있으니 난데없는 모기들이 달라붙지를 않나.(누가 당직실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것이냐!!)

#1.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블로그질을 하는데
http://mediconomics.tistory.com/221
의료계에 미친 삼성, 아산병원의 힘-복지에서 수련환경까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사진 한방에 그냥 다 끝나는 듯…병원에 스포츠시설까지 갖추고
월급 또한 거의 5000만원에 육박하는 두 병원 이야기.
(이 병원들은 인턴이 IV도 안잡는다더만…)


참으로 인턴생활을 하다보니 수련환경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턴이 감기 몸살에 안걸려야 어느날 병동에 컬쳐 오더가 미친듯이 나오는 일이 적어지고
인턴이 여유가 있어야 드레싱 때 장갑 한번 더 낄 수 있음을 생각해본다.

#2.
http://www.koreahealthlog.com/2410
개미들의 지능을 인공지능 연구에 활용
…한 마리의 개미는 별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이들이 콜로니(colony)를 구성하고 나면 복잡한 둥지를 짓고, 음식을 관리하고 채우는 등의 사회적인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마르코 도리고(Marco Dorigo)와 같은 연구자들이 집중적인 연구를 시작하였는데, 이를 무리지능(swarm intelligence)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발코니에 새들 먹이를 주면 첫번째 새가 이를 발견하고 날아든 뒤에, 머지않아 수많은 새 떼가 모여드는 것에 착안하여 인공의 새들이 무작위적으로 날아다니다가 먹이를 발견한 가장 가까운 동료들을 살피는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아이디어가 현재는 650개가 넘는 영역에 적용되고 있는데, 영상이나 비디오 분석, 안테나 디자인, 심지어는 의학에서의 진단시스템과 기계의 고장분석 등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92367631
인텔·IBM·HP…IT기업이 왜 인류학자를 고용했을까
…그는 기술자들에게 전 세계 사람들이 컴퓨터 전화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이나 습관 등과 관련된 지식을 제공해 새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한다….
…거실에서 TV를 즐길 때의 행동이나 TV 시청이 컴퓨터 앞에 있을 때와 어떻게 다른지 등에 대한 벨 소장의 연구가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것…


Convergence 라는 말이 있다. “융합”이라고, 위의 내용들을 생각해보면 흔히 생각하는 IT와 BT의 융합이라든지 의학과 나노과학의 융합이라든지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무도 상상하지 않던 두 세계의 만남. 이런 것이 진정한 convergence 아닐까 생각해본다.

더불어 위의 ‘개미’들 이야기가 나와서 문득 생각해봤는데,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동선이 미친듯이 길다. 비단 인턴뿐 아니라 카트 움직이는 분들부터 검사실 담당하시는 분들에다 병동이 여러개인 전공과 주치의선생님들.
사람들 동선들을 analyze해서 병실, 검사실 배치,(플러스 항상(!) 내가 있는 층을 뛰어넘는 우리의 엘리베이터까지)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면,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지 않으려나…

차체자세제어장치

라세티 프리미어의 S-ESC
현대.기아의 VDC, 볼보의 DSTC 등

자동차가 급커브를 틀 때 자동으로 타이어 속도를 줄여주는 `차체(車) 자세제어시스템`이 교통사고를 35%가량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 장착을 유도할 필요가 있고 보험료 할인혜택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지난 5년간 자동차보험 자기신체손해담보 사고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체 자세제어시스템(ESC)을 장착한 차량은 그렇지 않은 차량에 비해 사고율이 약 35% 낮았다고 1일 밝혔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ESC가 장착된 차량은 29만6616대 중 339대의 사고가 나 0.11%의 사고율을 보인 반면 ESC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은 2901만8453대 중 4만9088대의 사고가 발생해 0.17%의 사고율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또 모의 주행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ESC 장착 차량이 직선도로 장애물 회피 성공률이 약 1.9배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직선도로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32회에 걸쳐 차선이탈 여부를 시험한 결과 ESC를 장착한 경우에는 53.1%(17번 성공)의 성공률을 보인 반면 ESC를 장착하지 않은 경우에는 28.1%(9번 성공)의 성공률을 보이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미국과 유럽의 사례를 들어 ESC 장착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미국은 올 2011년9월 이후, 유럽은 올 2012년 이후엔 신규판매 자동차에, 올 2014년부터는 모든 차량에 ESC를 의무 장착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사고방지를 위해 ESC 장착률을 높이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며 “ESC 장착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혜택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출처 : 보험개발원 “車자세제어시스템 35% 사고방지효과”, (이데일리 2/1/2009)



7월 중순쯤 TA로 환자’들’이 내원. 그것도 즉사 환자와 이송 중 사망한 환자를 포함해서.

한명은 두부 및 귀에서 출혈이 상당히 심했으며 GCS 3점으로 comatous한 상태였다.

환자가 오기전에 전화로 “의식은 있는것 같은데요 상태가 안좋아요~” 라는 구급대의 전화를 받았었고

간호사분들이랑 “의식이 있는데 상태가 안좋다는 얘기는 어떤 말일까?” 라는 문구에 대해서 한참 토의하고 있을 무렵에 도착한 구급차

들어오는 모습을 보는데 이것은 의식이 있기는 커녕 한번에 봐도 상태가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급히 intubation을 마칠무렵 환자분 아버님이 들어오는데 예전에 응급실로 한번 오셔서 말씀을
나눈 적이 있던 분임을 알 수 있었는데, 환자 상태가 좋지 않았고 분명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을
짐작했기에 가슴이 무거워질수 밖에 없었다.

그쯤에 119가 밀고들어오는 환자 또 한명.
중환 두명은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다른 병원으로 보내라고 말했건만 밑에 있는 ‘응급실’이라는 시설을 갖춘 모병원에서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다고 보냈다고 한다.

물론 나역시 가끔 GCS 낮고 어짜피 전원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들은 안받고 빨리 의정부성모로 가라고 보내기도 했었지만, 받을 병원 상황 봐가면서 보내야지…야속한 119 구급대원들.

이 후 진행된 3시간 30분 가량의 전쟁터를 일일히 다 묘사할 수 없지만,

나중에 이런저런 사람들에게 들었던 사건의 간단한 요약. 돌아돌아 들은 것이라 진실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갓 운전면허를 딴 초보 운전자. 그리고 그에게 차량을 빌려준 회사 사장

차량이 커브를 돌다가 가드레일과 부딫친 후 한번 뒤집혀 도랑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 혹자는 커브를 도는데 속도를 안줄였다고 하고, 혹자는 브레이크가 고장났다고 하고.

사고의 참상은 아래 사진 한장으로 대신하도록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고가 참으로 비극인 것이,

차량이 소유자가 사고난 피해자들 것도 아니었고, 책임보험도 안되어있다고 한다.

게다가 생존자는 운전자뿐, 사망자는 모두 친구들.


돈버는 것에 혈안이되어 안전장치를 옵션으로 두는 일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할듯…

NEXUS Criteria, Canadian C-Spine Rule


from Ian G. Stiel, et al., The Canadian C-Spine Rule versus the NEXUS Low-Risk Criteria in Patients with Trauma, NEJM 349:2510-2518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Figure 1. The Canadian C-Spine Rule.

For patients with trauma who are alert (as indicated by a score of 15 on the Glasgow Coma Scale) and in stable condition and in whom cervical-spine injury is a concern, the determination of risk factors guides the use of cervical-spine radiography. A dangerous mechanism is considered to be a fall from an elevation >= 3 ft or 5 stairs; an axial load to the head (e.g., diving); a motor vehicle collision at high speed (>100 km/hr) or with rollover or ejection; a collision involving a motorized recreational vehicle; or a bicycle collision. A simple rear-end motor vehicle collision excludes being pushed into oncoming traffic, being hit by a bus or a large truck, a rollover, and being hit by a high-speed veh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