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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3,14] 피렌체,이탈리아(Florence,Italy)

항상 막바지에 흐지부지해지는ㅜ
실제로 여행 막판에 열정이 많이 식었었던 것 같다.

초반의 Adventurous한 여행해서 점차 sightseeing의 느낌이 강해짐을 느꼈었는데
애초에 유명한 여행지 자체의 특성이었을까
유럽이라는 새로운 땅에 대해 익숙해져가기 때문이었을까

아무튼 국시전에 마무리하지 못했던 피렌체와 파리의 이야기
간단하게 마무리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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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영화로도 유명한 피렌체의 두오모.

영화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다르게 꽤나 ‘쌩둥맞다’라는 표현이 어울리게
번잡한 도시 한복판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문양이 큼지막해서 그런지, 보이는 것보다 꽤나 규모가 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두오모에 오라서 내려다 보는 풍경. 올라가는 계단이 좁고, 험난하다.
여름에 이곳에 올라간다면 꽤 힘들것 같다.

여기에 올라와서 누군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그 냉정과 열정사이는 다 거짓말이야.
이 계단을 오르고 나서 그렇게 숨조차 차지 않은 상태로 있을 수 없어…”

듣고보니 백번 맞는 말.

느낌은 프라하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모조 다비드 상. 진품은 안전한 곳에 고이 모셔두었다고 한다.

피렌체에 2박하면서 하루는 산마리노에 가려고 했었는데, 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 포기했었고,
덕분에 비는 시간이 생겨 우피치 미술관 투어를 신청했다.

이곳은 아직 ‘자전거 나라’가 투어를 하지 않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에서 유학(?)하고 계신
미술전공선생님들이 투어를 해주시고 계신데, 대부분의 민박집에서 소개 받을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행위 예술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야경을 찍으러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향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좀 뭐했지만 사진으로 안남길수가 없었다….(불쾌했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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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중에 가장 기분이 좋지 않았던, 시간이 지나면 니가 먹을 밥따위는 없다는 민박집에서
저녁 식사를 놓치지 않기 위해 8시쯤 내려왔다. 좀더 어두웠다면 예쁜 사진이 나왔을 텐데.

이곳에서 2박3일을 잡은 것은 실수였다. 물론 피렌체에서 가깝게 갈 수 있는 시에나, 피사, 친퀘레테등을 갈 계획이었다면 딱 적당했을 텐데, 관광 명소가 다 오밀조밀 모여있어서 도시 자체는 투어 안할 경우 반나절이면 다 끝난다.

많은 ‘남자’여행객들이 말하는 [생각보다 별로 였다는 피렌체]의 ‘생각’이란
다 이 몹쓸 로맨틱한 영화탓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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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편지 보내는 거 용서해 주길 바래.
そして、これがおそらく、最初で最後の、とても長い手紙になるであろうことも。
그리고, 아마 이 편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내는 아주 긴 편지가 될 거라는 것도.

僕は今、梅ヶ丘のアパ-トにいます。
나는 지금. 우메가오카의 아파트에 있어.
フィレンツェから逃げだし、??そう、逃げ出して、日本に?って?たばかりです。

피렌체에서 도망쳐나와, 그래. 도망쳐 나와 일본에 돌아온지 얼마 안돼.
今日、久しぶりに下北に行きました。
오늘, 오랜만에 시모기타에 갔다왔어.
君と出?った、あの街です。
너를 만난 그 곳이지.
あの街の、あの店で、僕たちはすれ違った。
그 거리, 그 가게에서 우리는 스쳐 지나갔지.
言葉もないほんの一瞬のすれ違いを、僕はどうして憶えていたのか??
말도 나누지 않은 한순간의 스쳐지나감을 나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었는지…
次に再?した時、君は怪訝そうにしていたけど、僕はあの美術館には以前からよく通っていて、
다음에 다시 만났을 때, 너는 의아해 했지만 나는 그 미술관에
そこに新しい受付の女の子が入ったことを憶えていたし
이전부터 자주 다녔었고, 그곳 안내창구에 여자애가 온 것도 알고 있었고,
その子がアルバイトだということも、?部は違うけど、同じ大?に通っていることも
그 애가 아르바이트라는 것도, 학부는 달라도 같은 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것도,
それから、その子がいつも?りぼっちでいることも、知っていました。
그리고 그 애가 항상 외톨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어.

一人
でいることに、冷?でいられる女の子、僕は君のことをとても?い人だと思っていた。
혼자있는 것에 냉정해질 수 있는 여자. 나는 네가 정말 강한 애라고 생각했었어.
でも、本?の君は違った。
하지만 실제의 너는 달랐어.
寂しくて、誰かに甘えたくて、なのに、意地っ張りで?がりで、どう扱っていいのかわからい。
외로워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지만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한 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어.

あの頃、僕たちはどちらも19で、まだまるで子供だった。
그때 우리는 둘다 스무살이었고, 아직 어린애같았어.
だからといって、どうしてあんなにドキドキしたんだろう。
하지만 왜 그렇게 두근거렸는지…
初めてかかってきた、君からの電話、初めてのデ-トの約束、
처음 걸려온 너의 전화. 첫데이트의 약속.
待ち合せをした喫茶店、初めて一?に見た映?。
만나던 찻집. 처음으로 함께 본 영화.
?に入った音?や本が見つかると、僕は誰よりも?っ先に、君に?えた。
마음에 드는 음악이랑 책이 있으면 나는 누구보다도 먼저 너에게 알려줬지.
僕たちはいろんな話をしたね.
우리들은 많은 얘길 나눴었지.
君の子供時代の話。
너의 어린 시절 이야기.
君のお父さんは日本人で、だから君は、あおいという
너의 아버지는 일본인이고 그래서 너는 아오이라는
日本の名がついたこと、そのお父さんを早くに事故で亡くし、
일본 이름을 갖게 된 것. 그 아버지가 일찍 사고로 여의고
お母さんの再婚相手と、新しい家族に、君は
어머니의 재혼상대 가족과 살게 되었고 넌 아무리해도
どうしてもなじめなかったこと、ずっと孤?だったこと、
정을 붙이지 못했다는 것. 줄곧 고독했었다는 것.
祖?を知りたくて留?を決意したこと。
조국을 알고 싶어서 유학을 결심했다는 것.

君は、自分の居場所を探していると言った。

너는 자신이 머물 곳을 찾고 있다고 했지.
初めて君が僕の部屋を訪れた、あの夜、僕は一晩中君のことを考えて眠れなかった。
처음으로 네가 내 방에 들렸던 날. 그날 밤, 난 밤새 네 생각을 하느라 한숨도 못잤어.
君と過ごしたあの頃の一つ一つが、?わらずに?っていると思ってたけど、
너와 함께 보낸 그 때의 모든 것이, 변하지 않고 남아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僕たちが待ち合わせをしたあの喫茶店は、今はもう取り?され、新しいビルに?わってしまた。
우리가 만나던  찻집은 지금은 철거되고 새로운 건물로 변해버렸어.

あの中古レコ?ド店も、今は別の店に移り?わり、あの街にはもうありません。
그 중고 레코드점도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겨갔고. 그 거리에는 이제 없어.
君は憶えてますか、僕たちのお?に入りの場所だった、大?の記念講堂の脇にあるコンクリ?トの階段で
기억하고 있어? 우리가 즐겨찾던 대학 기념강당의 옆 콘크리트 계단에서
チェロを?いていた?生がいたことを。
첼로를 연주하던 학생이 있었다는 걸.
いつも決まっ同じ曲で、いつも決まっ同じ箇所を同じように間違える
항상 똑같은 곡의 항상 똑같은 부분을 틀리던,
あの?生の下手くそなチェロの音色に、僕たちは、笑ったね。
그 학생의 서툰 첼로 연주에 우리는 웃었었지.
初めてキスをしたあの場所で、あの時?いたあの曲目を、
처음 키스한 그 장소에서, 그 때 들었던 곡목을
あおい、僕は??もう忘れてしまいました。
아오이. 나는… 이젠 잊어버렸어.
 とりとめのない昔の話、そう、もう昔の話です。
돌이킬 수 없는 지난 이야기. 그래… 이젠 지난 이야기야.
最後まで?んでくれてありがとう。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ミラノまで君に?いに行った時、大人げない態度をとってしまった自分を、
밀라노까지 너를 만나러 갔을 때, 어른스럽게 행동하지 못한 나를,
今はとても恥ずかしく思っています。
지금은 몹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어.
申し?なかった。
미안했어.
一?に暮らしている彼に、どうかよろしく。どうか元?で。
함께 살고 있는 남자 친구에게도 안부 전해 줘. 잘 지내.


最後に、君が幸せでよかった。
마지막으로. 네가 행복해서 다행이야.

遠いミラノにいる、あおいへ
멀리 밀라노의 아오이에게

今はもう別?の人生を?いている、順正より
이제는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는, 쥰세로부터

각자의 인생.

[Day13] 산지미냐노(San Giminano, Italy)

이곳을 여행한 여성분의 좋은 후기 : http://bellavita.tistory.com/17
(소품이나 기념품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피렌체에서 2박을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피렌체 자체에 볼거리가 많다기 보다는
주변에 가보고 싶은 곳들이 있었다. 친퀘레테, 피사, 루카 등등
그런데 여행막바지라 그런지 귀찮음이 발동해서 결국 간 곳은 신지미냐노 한곳.

그리고 2일 중 하루는 산마리노 라는 곳을 가려고 계획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렇게 생긴 작은 도시국가.

그러나 이곳도 가는데 오래걸리고 별로 볼 거리가 없다는 민박집 사장님의 만류로  포기
(피렌체도 많이 볼건 없더만…ㅠ)

어쨌든 산지미냐노는 피렌체->포기본시->신지미냐노 로 가는 버스를 타면
대략 1시간 30분~2시간쯤 걸린다.

당일치기 코스고, 시에나랑 묶어서 갔다온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옛날 모습을 잘 간직하여, 199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함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모르고, 외국인들에게 인기여행지라고 하나
커뮤니티나 블로그를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점차 알려지고 있는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작은 마을. 다 둘러보는데 두세시간도 안걸리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마을 중앙으로 가는 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버스를 타고 오다보면 창문을 통해 볼 수 있는 마을의 전경.
살짝 높은 구릉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중앙광장(내 멋대로 이름붙임)
사진 왼쪽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는 않는 탑으로 올라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풍경을 보고 싶어서 이곳에 왔다.

[Flash]


와인으로도 유명한 ‘토스카나’의 느낌이 딱 이런 것일까.
넓게 펼쳐져 있는 평야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냥 시원하다.
탁 트인 것이 괜히 오페라의 아리아가 이탈리아와 잘 어울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내려와서 광장에 있는 젤라또로 혈당 보충

사용자 삽입 이미지젤라또 대회 챔피언이라고 적혀있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사진은 각도때문에 작게 보이는데, 로마의 왠만한 곳에서 주는 양보다 많았고
값도 거의 절반 수준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치즈…뭔가했는데 구글에서 pecorino라고 검색해보니까 치즈가 나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길거리 곳곳에 가죽제품 파는 가계들이 많다. 가죽냄세 또한 장난 아니었는데
지갑이나 하나 사올껄 그랬다.

사진을 어디다 뒀는지 모르겠는데, 여기서 300ml 짜리 백포도주 한병을 1유로 주고 샀다.
아직 안열고 집에 놔뒀는데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아침 8시쯤에 출발해서 간단히 둘러보고 피렌체로 돌아가니 오후 2시쯤 되었던 것 같다.
피렌체에서 1박 이상 한다면, 혹은 1박하고 바로 다음날 야간기차를 탈 계획이라 시간이 조금 많다면 잠깐 들려볼만한 매력이 있다.

맛있는 식당이라도 알아갔으면 좋았을 텐데,
점점 준비가 부실해짐을 몸소 느끼고 체험하는 여행 막바지.

[Day11,12] 로마, 이탈리아(Rome, Italy)

인터넷에 널린게 로마사진이라 몇장만 대충 올려본다.

2일간 로마 자전거나라 투어를 돌았는데 설명도 재밌고, 어렸을 때 즐겨보던 세계사 이야기를
회상할 수 있어서 편했던 시간.

콜로세움/포로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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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판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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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누엘 비토리오 기념관사용자 삽입 이미지카타콤 가는길 – 내부는 촬영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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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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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가 많다고 유명한 로마지만 확실히 동양인이 적어서 그런지 소매치기처럼 보이는 사람도 없었고, 밤에 혼자돌아다니는데 전혀 위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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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그냥 간단히 마무리

[Day10] 포지타노, 이탈리아(Positano, Italy)

이곳을 가기 위해 정보를 얻으려고 했으나 다음과 같은 주제어로는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가 없었다.

‘로마 포지타노 당일치기’

민박집 사장님은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닐 것이라고 만류하셨다.
그러나 야간열차를 버리고 하루 일찍 도착해서 하루가 온전히 남았기에
직접 시도해보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친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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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타노를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러나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본후 일반적으로 가는 루트(로마 -> 나폴리 -> 소렌토 -> 포지타노)를 이용하기로 결정했고.

로마에서 나폴리는 정확히 기억안나지만(bahn.de를 이용하면 잘 나와있다)
기차로 약 2시간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리고 나폴리에서 소렌토까지는 사철(국철 반대말)을 타고 한시간 정도 이동한다.
사철을 타고 가는길에 폼페이도 있고, 베수비오 화산도 보인다. 그런데 번번히 카메라 꺼내는 동안 풍경이 지나쳐서 풍경을 담는데는 실패

소렌토 사철역에서 내리면 SITA 버스를 타고 포지타노를 갈 수 있다. 가는데 약 1시간 정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운전석 반대편에 앉으라는 추천이 많다.
유럽인들이 내 앞에서 새치기 하는 바람에 딱 나부터 버스에 서서갈 수 밖에 없었다ㅠ
넘어지지 않게 지지하느라 멋있는 사진을 찍지도 못하고 그저 눈물만..
포지타노가 예쁜 건 둘째치고, 가는길에 보이는 경치가 정말 최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무튼 포지타노 도착!

왜 당일치기가 미친짓이냐면 바로 오는데 걸린 시간이 무려 6시간이기 때문이다.
로마->나폴리 : 2시간 30분
나폴리->소렌토 : 1시간
소렌토->포지타노 : 1시간
중간에 기차랑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30분씩
아침 7시에 출발했는데 어느새 오후 1시가 되어있었다.

사진들 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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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다녀간 여행객들은 꼭 이곳에서 하룻밤 자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가 야경 때문인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전날까지 스위스에서 눈 구경하던게 믿기지 않는다

점심은 다시 위로 올라가기가 너무나 힘들어서, 비싼돈 내더라도 그냥 밑에서 먹기로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몸살이 나있는 상태여도 현지 맥주를 안마실수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10유로짜리 피자. 전혀 느끼하지 않은 너무 달고 맛있었다. 비싸서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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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로마로 돌아갈 걱정이 태산

아무튼 역시 돌아가는 코스도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포지타노에서 페리를 타고 소렌토로 가기로 결정
페리 시간은 날마다 바뀔 수 있고 하루에 두세편밖에 없으니 미리미리 잘 알아봐야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페리를 타고 이동

시간표에 적어놓기에는 포지타노->소렌토가 1시간 30분이라더니

실제로는 2시간 30분이나 걸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항구가 절벽처럼 되어있는 소렌토.
외국인들은 대게 여기서 1박을 하는 것 같았다.

로마에 도착하니 밤 10시.

15시간의 하루동안 12시간이 이동하는데 소요되었다…하아…

간곡히 말하건데, 부디 당일치기 하지 마시고
돈좀 써도 가볼만하니 자전거나라 여행사의 남부투어를 신청하시길 바란다.
(친절한 가이드에 설명에 폼페이까지 들린다)

아니면 나폴리/소렌토/포지타노에서 1박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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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로 오면서 기차에서 만났던 알렌(엘런?)
음식과 음악과 여행에 관심이 많았던 자유로운 영혼.
아일랜드 사람인데, 대만에서 놀면서 영어가르치고 돈벌었다고 한다.
몇개월 뒤에 한국에서 놀면서 영어가르치면서 돈벌으러 갈꺼라고 한다.

날로 먹으려는건가


스위스 하루 줄이고 포지타노에서 하루 잘껄, 하고 아쉬워했었던 날

[Day8] 스위스, 기차타고 동네한바퀴(Schweiz)

이날은 딱히 하고 싶은게 없어서 스위스 구경을 하기로 결심했다.
테마는 없었지만 굳이 꼽자면 ‘고성’ 탐방 정도가 되려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딱히 의도한 코스는 아니었으나 어쩌다 보니까 이렇게 되었다.


1. 튠(Thun)

사용자 삽입 이미지첫 느낌은 무척 귀여운 마을이라는 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날씨도 좋고 꽃도 예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튠에는 ‘튠성’이 있다. 물론 안들어갔다. 너무 작아서 굳이 들어갈 필요를 못느꼈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기자기한 성채
사용자 삽입 이미지성에서 마을을 바라보면 저 멀리 알프스가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딱 머리속에 그리던 스위스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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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책자에는 소개도 안되어 있고, 정보를 미리 알아간것도 없고 해서 다음 도시로 이동하기로 결심했는데, 운좋게 딱 페리 시간이랑 맞아서 바로 출발 할 수 있었다.
(유레일이 있으면 페리도 공짜!)

사용자 삽입 이미지페리를 타면서 봤던 건물 – 저런 별장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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튠에서 페리나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오버호펜 성
생긴게 어찌 다 비슷비슷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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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페리에서 만난 독일 아저씨. 이름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명함을 주셨는데, 짐정리 하면서 어디에 넣어놨는지 찾을 수가 없다.
우리나라에는 83년-_-에 사업차 방문했었다는, 당시에는 직항도 없어서 가는데 15시간이 넘게 걸렸었다고 한다. 지금은 부인은 집에서 돈을 벌고 계시고(-_-?) 스위스 여행 중이시라고 하셨다.

원래 이 배를 타고 인터라켄까지 가볼 계획이었으나, 이 아저씨가 추천해주신 기차인 ‘골드 어쩌구(당시에 정확히 못알아들어서)’를 타기 위해 바로 다음 도시인 스피츠에서 내리기로 결정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스피츠(Spiez)에도 성이 있다. – 역시나 똑같이 생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페리 이름이 베르너 오베르란트? 역시나 나는 페리 체질은 아닌듯. 지루할뻔 했다.

[Flash]


여기서 잠시 페리에서 촬영한 동영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스피츠 – 딱 봐도 휴양도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리고 포도밭을 겉에 두른 스피츠 성
사용자 삽입 이미지기차역에서 내려다 본 마을 전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허기짐을 달래준 스위스 맥주. 순해서 맛있었다.

그리고 탄 기차가 ‘골든 파노라마’였던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루체른에서 인터라켄 가는데 타는 기차다.
실제로는 루체른->인터라켄->몽트뢰 까지 연결되어있는 것으로 나는 인터라켄 뒤부터 타는 것이었다.

왜 이름이 따로 붙었는지는 타봐야 알 수 있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2시간 동안 계속 이런 느낌.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리고 도착한 레만호수의 마을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 도착할때 급한 경사를 Z로 기차가 내려오는데 경치가 장관이다.
매번 촬영 포인트를 놓쳐서 사진은 못찍었다.

[Flash]


기차타면서 찍었던 동영상

몽트뢰에도 유명한 ‘시옹성’이라고 성이 하나 있는데, 기차역에서 멀뿐만 아니라
여태까지 봤던것 들이랑 다를바 없을 듯 해서 그냥 바로 다음 기차로 갈아탔다.

또 다른 이유는 ‘몽트뢰’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랑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는데,
기차역에서 나가자마자 사방에서 들려오는 프랑스어와, 휴양지라 그런지 알수 없는 북적거림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이날의 마지막 목적지. Sion 시옹(몽트뢰의 시옹성이랑 같인 시옹인지는 모르겠다)
저 언덕을 너무나도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차 시간을 보니 뭔가 여유롭게 돌아다니기는 글렀고, 해도 뉘였뉘였 져가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기차역에서 성까지는 도보로 약 20분거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도착했을 때가 5시 경이었는데, 아직 어둡지는 않으나 거리에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마을 풍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저 밑에서 바라보면서 입맛만 다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생각해보니 두 성을 내려다 보는 풍경을 보려면 성 밑으로 오는게 아니고 다른 spot이 있었을 텐데, 여유가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튼 이곳에서도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체르맛으로 돌아왔다.
숙소를 한곳에 몰아잡은 것이 다시 한번 안타깝게 느껴졌다.

참고로 몽트뢰에서 시옹 오기 전에 Eigle이라고 에글성이 하나 있는데, 들리지 않고 기차에서 스쳐봤는데, 이 성은 포도밭 한가운데 있어서 색다른 멋이 있었다. 행여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올수 있을까…) 꼭 들려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로 남겨두었다.

아침에 8시에 출발하여 돌아오니 8시.
꽤나 길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