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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스페인 여행] 0. 황당함

여행 전날, 지금 경험하고 있는 황당한 기억.

 

어제 밤에 자기 전에, KLM 항공은 30시간 전부터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해서 항공사 웹 체크인이라는 것을 시도하였다.

그런데 조금 이상했던 것이 내 비행기는 1시 출발, 5시 도착, 7시 출발 9시 도착의 경유 시간표인데,

7시 출발 9시 도착 표가 16시출발 18시 도착으로 되어있는 것이었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일단 괜찮겠지 하고 진행.

그런데 점점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로 그 경유 비행기의 실제 항공사 웹사이트에 가서 검색해봤더니, 같은 편명인데 시간이 정말 16시출, 18시착 이었던 것이다.

 

뭐 이런 경우가 싶어서.

 

오늘 아침에 확인해봤더니, 말 그대로 비행기 시간표가 딱 이날만 어쩌다 바뀐 모양인데,

내 항공권을 구해준 회사도 연락을 못받았다고 하고,

그런데 인터넷으로 이미 체크인 해서 KLM항공에서도 방법이 없다고 하고.

짜증나서 내 돈내고 경유지에서 새로운 티켓을 구해버릴까 했더니,

연속된 비행기 표가 체크인 된 채로 탑승 안하면 뒤의 표들이 다 취소된다고 하고.

 

그래서 보다보니 웹 체크인은 또 취소도 웹으로 할 수 있긴 하네.

 

2014년 휴가계획

가능하면 매년 해외여행을 가고 있다.

한번갔다오면 그 때까지 모아둔 통장 잔고가 거의 탈탈 털리는 수준이지만,

이 때 아니면 또 언제가겠어라는 생각으로.

 

2009년에 갔었던 유럽여행이 처음으로 혼자 갔었던 여행이었는데

옥토버 페스트에서 다른 개인 여행자들과 합류해서 놀았던 것도 그렇고, 마터호른에서 여름 스노보딩도 있었고,

그때가 여행에 재미붙였던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

 

올해는 스페인. 이 사진 한장이 나를 이끌었다.

Albarracin Town Spain_3

(출처 : http://worldbeautifullplaces.blogspot.kr/2013/11/the-albarracin-town-spain-images.html)

Albarracin이라고, 스페인의 작은 마을 같은 곳.

 

현재 계획은 무슨 스페인 시골 탐방같은 느낌으로..

말라가 in -> 론다 -> 그라나다 -> (국내선) -> 세고비야 (and/or 톨레도 and/or 아빌라)

-> 쿠엥카 -> 알라바신 -> (and/or …) -> 사라고사 -> 바로셀로나(몬세라트) -> 바로셀로나 out

바로셀로나는 딱 1박만, 언젠가는 또 쉽게 올 수 있는 곳이니 성가족성당만 보면 될듯하다는 생각.

 

그런데 계획을 연초에 대충 짜고나서,

미국을 갔다오니 당시 짧게 다녀왔던 여행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아서

해외여행에 대한 의지가 급격히 저하된 상태.

 

언젠가는 꼭 가고보싶은 여행지

1. 요르단 페트라

2. 미국 요새미티 공원

3. 터키 카파도키아

4. 프랑스 샤모니-몽블랑

5. 이집트 스핑크스

6. 케나다 벤프 국립공원

 

시간은 없고 돈도 없는데 가고 싶은 곳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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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부터인지 옛날에는 ‘예쁜’ 여행지를 가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요새는 여행에서 얻는 체험에 더 중점을 두는 것 같다.

사진은 내가 아무리 예쁘게 찍어봤자 전문가들의 사진에 비할 것이 못 되며, 결국 사진을 찍는 것도 기억을 남기기 위함인데

오래전에는 그 ‘사진’ 자체에 목적을 두었던 것 같은 느낌. 실제와 다르게 보정을 하고, 내 이름을  새기고.

 

그런데 지금은 그 여행자체가 너무 즐겁고 재밌었으면, 사진이 잘나오든 내가 못생기게 나오든 별로 중요하지 않은 듯 하다.

내 기억에 남아있으니, 그러다 보니 이젠 보정도 귀찮아지고, 내가 찍은 사진을 원본으로 올려서 남이 쓰든 말든

신경쓰이지 않는 것 같은 느낌.

2014.06 Pittsburgh, 09 Spain

다시 2년만에 혼자 떠나는 유럽여행을 계획 중이다.

9/27 Malaga IN

10/4 Barcelona OUT

via KLM 항공

Granada, Segovia, Toledo, Zaragoza

그리고 쉽게 가기 힘든 여행지 몇곳 (Avila, Albarracin,…)

중간에 두어번의 투어와, 국내선 한차례, 2~3일 가량의 자동차 렌트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모두 예약 완료)

 

날짜가 짧다는 것이 치명적이지만, 항상 그래왔듯이 빡쌔게 돌아다닐 생각.

제일 아쉬운 것이 바르셀로나. 사실상 하루 여행인데 – 이래야 나중에 또 오고 싶어질테니 하고 자기 위안 중.

 

그리고 3일 뒤면, 미국으로 출국.

한달 간의 일정. 막판에 짧은 뉴욕 방문.

두세번의 클래식 공연, 주말에 신시내티 방문 계획, prn으로 나이아가라 폭포.

 

최근 정신적으로 공황상태에 있었지만, 여행 준비로 무리없이 극복된 것 같다.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기를 !